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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 노트

浮氷 속으로

 

 

浮氷 속으로

 

 

멀기만 한 가슴 한 편 남극의 하얀 바다는

온통 떠 있는 浮氷으로 내 마음 들어 갈수가 없어

 

            겨우 한 걸음 그리움 밀어보는  쇄빙선처럼

빨간색 등대 같은 외로운 울음 속으로

밤도 없는 하루를  희미하게 헤쳐 만 가는데

 

다가가는  그래서 늘 기다리는 저 먼 땅

다 헤진 바다색 깃발  차가운 뱃머리 아래엔

 

그래도 등 굽은 고래 한 무리 헤엄쳐 가겠지.



글/ 태훈/ 200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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