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령이 보이는 눌의산에서...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풍령 추풍령 길기만 한 고개를 보리수 잔가지 같은 깊은 숨 쉬며 힘들게도 넘어 오시던 당신은 보따리 짐 속에서 한 숨을 푼다 한때 저 아래 백일홍만 지천으로 심어 놓은 마당 한 편에서 홀로 서 계시던 빗 바랜 생각들을 물끄러미 바라 보시고는 오늘도 헹구어 말리는 속옷 같은 햇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