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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 방조제
그리움은
저 바다 끝 하늘만큼이나 먼 곳에서
물어서 물어서 오셔서는
저만치 보이던 돌둑에 강아지풀 입에 물고 앉아
그리운 섬만 하염없이 보시다 그렇게 가셨다
가시던 길
꿋꿋이 서있던 목 백일홍만
기어코 바람 가는 방향으로 기울여 놓고는
먼지바람 풀풀 날리는 신작로 길 따라
빈 가슴 안고서 그렇게 가셨다
벼르던 손
한번 잡아 보지도 못하고
그렇게 가셨다.
글/사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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