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재
아직도 발 시린 봄이
이 산 위에는
주홍색 물감을 바다에 뿌린 듯 온다.
섣불리 발 담가 본
화북마을 개울 물가에는
가슴까지 시린 봄이 떠내려 오고
밤티재 바위 길
날이 새는 길 따라
주홍색 매화 같은 봄은
여전히도 온다.
[글/사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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