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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想들

화가가 남겨논 감들이

 

 

화가가 남겨 논 감들이 겨울 바람에 흔들린다.

아침을 시작하는 연기만 이리로 저리고 흔들리고

인연을 잘 못 만난 땅이와 개똥이는

짧게 매 준 끈을 탓하지도  않고

서로 바라보는것 만으로도 서로를  의지한채

감 떨어지는 소리에 흘깃

길고도 긴 겨울 아침을 시작하고 있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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