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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想들

봄이 옵니다....

 

 

새벽 3시에 일어나

짐을 꾸리고 집을 나섭니다.

새벽 속으로

남도로 또 남도로 갈때

 

벌써

말투와 김치맛이 틀린

순천을 지나 광양쯤엔

 

매화도 매화도

벌써 지천에 하얗고

진달래마져 벌써 수줍더군요.

 

꿈속같은

섬진강 너머

백운산 자락에

 

봄은 또

'징'하게도 오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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