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作 노트

晩秋

 

 

 

晩秋                  

 

노란 은행잎 속에 앉아서

가을을 지나가는 열차

손 흔들어 세워 타고는

나는 일영 역으로 간다.


길가에 은행잎은

송추개울 가마 솥 물 만큼이나

돌구 돌아선

가을 개울 길 따라

참으로 먼 길을 갔겠지.

 

글/태훈

 

'詩作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도장골 전설  (0) 2005.12.18
평사리 도래솔  (0) 2005.11.26
백일홍  (0) 2005.11.10
구절초  (0) 2005.10.11
연꽃 두송이  (0) 2005.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