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게
이 여름 하늘만큼
보고픈 마음이라면
하얀 九節草처럼 오시게
네 할미네
좁은 마당 가득
여름처럼 마르던 그 풀잎 香은
이제야 가슴 풀고
먼 하늘에서
하얀색으로 내려 오시는데
오시게
이 여름 하늘만큼
하얀 그리움처럼 오시게.
[글/태훈]
fuji x-t1 ... pentax-m 1.4/50 ... 도장골
f1.4 / 1/4000 / iso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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