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 나무에 비 옵니다.
어제 밤부터 벼르던 아침 운동이 보기 좋게 무산된 아침
창밖에 고운 비가 보이지도 않게
단풍나무 가지에 소복소복 눈처럼 오십니다.
보석같은 모습이 물끄러미 바라 보이는 창 밖에
가지마다 영롱한 보석이 보이는 아침입니다.
아침 세상사를 포기하고 창 밖만 물끄러미 처다보는
가을 미련이 아직도 남은 아침입니다.
가을이 또 가나 봅니다.[태훈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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