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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想들

구파발 1.... 너에 방 창문


 

 

구파발 1

 너에 방 창문....            


                                                      글/ 한 태훈


그랬지

너와 만날 수 없었던 날에도

늦은 밤 뚝방에 혼자 올라서서

행여  불빛에 비쳐진 너의 그림자라도 볼 수 있을까

환하게 불이 켜져 있던 싸릿마을 너의 방 창문을

멀리서  오랫동안 바라보다

보이지 않는 너의 모습  섭섭함에

그냥 쓸쓸이 돌아서서 집으로 돌아왔던 그때 나를.

넌 알고 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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