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읍내 성급한 꽃집아저씨
한뼘 햇살에 수선화 꺼내놓고
해바라기한다
성급한 꽃 좋아하는 운산아저씨
그냥 못지나가고
화분 네개 사와서는
창에 기대
봄 기다리는 모습 안쓰러워
우물가 양지 좋은곳에 옮겨 심어주고는
수선화와 약속 했단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도 난 모른다
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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