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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作 노트

[詩] 수선화

 

수선화

 

읍내 성급한 꽃집아저씨

한뼘 햇살에 수선화 꺼내놓고

해바라기한다

 

성급한 꽃 좋아하는 운산아저씨

그냥 못지나가고

화분 네개 사와서는

 

창에 기대

봄 기다리는 모습 안쓰러워

우물가 양지 좋은곳에 옮겨 심어주고는

수선화와 약속 했단다

 

기다리다 기다리다

지쳐도 난 모른다

 

글/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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