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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수 日記

[각수일기] 고양이 한 마리

 

 

장마가 또 온다

눅눅한 가슴이다

 먹먹한 가슴이다

쓰러져 버린 고추대를  세우기조차  

하기 싫은 안개비 오는 장마

그저 풍경을 바라만 볼뿐이다

 

길 가다 도마를 주워 와

'석보'의

 '猫'를 새겨본다..

바탕을 파란색으로 화장을 시켜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