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벼르던 山이
저 멀리에서 보인다.
기다리던 가슴 속에
커다란 물이 지나간 자리
너덜 바위만 남기고
당신의 노고단 쪽
가을 하늘 아래에도
잠자리 같은 그리움이
맴맴 돌고 있더라.
무거운 베낭 속에
한 묶음을 싸 들고 온 집착들...
굳이
이 정상까지 들고 온
이유가 뭔고?
풀이 누은 능선
바람 방향데로 죽어 간
나무들이
섬진강 河口 먼 하늘을 바라 보고 있더라.
그렇게
벼르던 山이
저 멀리에서 보인다.
기다리던 가슴 속에
커다란 물이 지나간 자리
너덜 바위만 남기고
당신의 노고단 쪽
가을 하늘 아래에도
잠자리 같은 그리움이
맴맴 돌고 있더라.
무거운 베낭 속에
한 묶음을 싸 들고 온 집착들...
굳이
이 정상까지 들고 온
이유가 뭔고?
풀이 누은 능선
바람 방향데로 죽어 간
나무들이
섬진강 河口 먼 하늘을 바라 보고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