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想들 장마 한태훈 2007. 8. 7. 01:36 지루한 장마 속에서도 풀들은 죽은 듯이 자란다. 달맞이꽃이 그렇고, 더덕 넝쿨이 그렇고 슬금슬금 밀려오는 황토색 억장이 그렇다. 이미 내 窓에서 서서히 기울기 시작한 가지를 기어코 새가 떠난다. 슬픈 장마 빛 하늘 속을 가슴 같은 그 속을 바이올린 선율 따라 새는 떠난다. [태훈] 15329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파아란집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새창열림) '短想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7 가을菊 (0) 2007.10.06 휴가 (0) 2007.08.15 새 (0) 2007.08.05 파란 바다 (0) 2007.08.03 여름 (0) 2007.08.01 '短想들' Related Articles 2007 가을菊 휴가 새 파란 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