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短想들

능소화

 

 

당신은...

폭염 속에서  먼 길 오시고도

창 문 밖에서 모질게도 서성이다...

 

달맞이 꽃만

피어 있는 하얀 아침까지

목 빼고 기다리기

이제는 서러워

 

수북히도 

그 발 아래 떨어 지시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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