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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장

[사진한장] 채송화가 피었습니다.


오늘 아침 ...




데크아래 토방에

쪽-하니 菜松花를 심으면

진호 할미네 마당 가득 그 歲月을 볼것같아

딸내미 보러 서울 마실 가던 날

일부러 강남 지하 꽃상가를 뒤졌습니다.

채송화 씨를 구해 마당 한편에 뿌린 因緣

商魂에 쪄든 채송화 씨 봉지,

겨우 열 송이 정도 싹이 튼것을

가게 숯 화로 하나 훔쳐 와서는

옮겨심어 주었습니다.

 

아침마다 사진을 찍어 주었더니

채송화 꽃이 되어

나와 마주 보는 인연을 맺는군요.

고마운 장마가 오던 날 아침

그렇게 저와 눈이 마주 쳤습니다.


고운 인연

"찰칵"





nikon 700d ... nikkor  1.4d/50 ... 도장골

 f1.4  / 1/2500  / iso 200

http://photo.naver.com/view/2017070402080036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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