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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수 日記

[각수일기] 김호석의 '노인'/12년 7월 새김

 

 

인간은

근본적으로 고독하다는 말을

이 나이 되어서야 이해를 한다

 

자전거를 타고 먼 길을 갈때

 늦은 밤 집 언덕을 올라 올때

 텅 빈집에서 새벽 세시를 맞을때...

 

김호석의 '묵' 그림에 넋을 놓고 바라 보다

용기를 내어 음각으로 새겨보고

묵을 매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