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홀씨

한태훈 2005. 6. 3.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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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

                       

참으로

먼 여행 이 될거야

그래도 따라 나서

당신께 가는 길은

 

꿈길에서  따라가던

그 강길 이기에

눈을 감고도 이젠 갈수가 있지

 

홀씨나는 봄 들을  지나 

파란 하늘로  파도 이는  강을  지나

그 빨간 노을 속으로

 

난 좋아라

해지는 짧은 저녁길을

어깨만 기대어도

당신을 따라만 가더라도

 

글/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