詩作 노트

나비처럼 훨훨

한태훈 2005. 5. 14. 02:26


 

 

 

 나비처럼 훨훨 

                             

  화사한 봄날  

  하얀 나비처럼  그대 내게 다가와

  그리운 날개를 펴고

  연두색 내 가슴에 내려오신다.


  하늘엔

  그리움 같은 아지랑이

  저 건너 둑에서  그리운 손짓 흔드시다


  당신같은

  노란색  보고픔을

  나비 따라 훨훨   보내시는구나.

 

  글/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