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想들

[단상들] 박꽃이 피었습니다.

한태훈 2020. 9. 13. 20:32

모처럼만에 돌아 온 고향집 처마에는 박꽃이 피어있다.

지루한 여름, 지루한 장마, 지루한 코로나의 주변

그래도 나는 내 텃밭에서 하얀 희망 한 송이를 본다.

기하와 기안이 같은 희망

 

당신의 말대로 내가 걸어 온 흔적들을

이제 줏어 담아야겠다.

하나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