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想들

[短想] 相見禮

한태훈 2016. 3. 22. 11:38


sony a7 II ... meyer oreston 2.8/50 ... 마곡사

http://photo.naver.com/view/2016032312243214738


딸을 보내려 유구까지 왔다.

이른 연등이 사찰 나무 위에 주렁주렁 메어 달려

바람에 이는 날.


서른 해를 곱게도 키운 딸

가을에 보내 주기로 하고

봄도 잠시 머문 경내를

애비도 잠시 

애미도 잠시 

머물다 오던 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