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수 日記

[각수일기] 민영익의 '묵란'

한태훈 2012. 7. 29. 22:36

 

이상도 하지..

화분과 꽃 색깔이 푸르다

무슨 색을 칠해도

결국에는 푸른기가 도는지 모르겠군

 

분에 심은 난과

무리로 자라고 있는 난과 

전혀 조화스럽지 못한대도

이상하게도  또한 조화롭다

무얼까?

 

어찌 난같은 난만 있을꼬

하는 생각에

민영익의 뭉툭한 난을 새겨 보았다

 

꽃대가 푸른 氣가 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