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기행/ 은티재->이화령
희양산 아래 지름터재 지날때
봉암사에서 수행하시는
선 한 스님이
뽕 잎 다린 차 한잔을 권하기에
구름 가는 길 지친 다리를 쉬어간다.
희양산
한 잔을 붓고
또 한잔을 붓고는
또 한잔을 권하고서야
성불 하시라는 말과 함께 이별을 하지만.
봉암사
나야
산을 걷는 사람이니 그렇다 치고
저 아래 봉암사에서 예까지 시간 반을
적삼이 다 젓도록 오르신 후
빈 울타리에 훌훌
옷 한벌 바람에 말리고 계시다...
이렇게 茶香같이 마주 앉음이
무슨 인연이란 말인가.[글/태훈]
은티마을
희양산
지름터재
희양산 성터
이만봉
백화산
백화산정상
분지리 희두뫼
희두뫼 빈가
새벽 4시에 집을 나선다
괴산군 연풍 은티마을에 차를세우고 7시에 오르기 시작하여->은티재->주치봉->구왕봉->지름티재에서 봉암사 길을 지키는 스님에게 뽕잎 차 석잔을 얻어 마시고>희양산 절벽같은 길을 오른다->시루봉을 지나치고->이만봉->곰틀봉->사다리재->백화산->황학산 못미쳐 저번에 빗 길에 길을 놓친곳을 찾아->희두뫼로 하산을 한다.->분지리 안말로 소나기 내리는 저녁 7시에 하산완료...총12시간의 힘들었던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