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 글

용봉산에서 수암산까지/홍성...

한태훈 2009. 2. 14. 16:11

 

 

그 날도

그 어느 날이 된

봄 날 이었을까

 

 

 

 

저 너머에서 기다리던

저 너머에서 보았던

물방울로 만든 城에서 

 

 

꿈꾸던 민들레 씨같은 봄은

기다림에 겨워 한 달음으로 

  

 

달려가던 수덕고개 아래

저수지에다

 

 

 

날새며 바라보던 커텐사이

조마 조마하던 새벽을 

물 방울처럼 뿌리고 갔었다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