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 글 지리산/ 두번째 行 한태훈 2007. 9. 9. 20:19 그렇게 벼르던 山이 저 멀리에서 보인다. 기다리던 가슴 속에 커다란 물이 지나간 자리 너덜 바위만 남기고 당신의 노고단 쪽 가을 하늘 아래에도 잠자리 같은 그리움이 맴맴 돌고 있더라. 무거운 베낭 속에 한 묶음을 싸 들고 온 집착들... 굳이 이 정상까지 들고 온 이유가 뭔고? 풀이 누은 능선 바람 방향데로 죽어 간 나무들이 섬진강 河口 먼 하늘을 바라 보고 있더라. 159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