短想들

능소화

한태훈 2007. 7. 29. 00:10

 

 

당신은...

폭염 속에서  먼 길 오시고도

창 문 밖에서 모질게도 서성이다...

 

달맞이 꽃만

피어 있는 하얀 아침까지

목 빼고 기다리기

이제는 서러워

 

수북히도 

그 발 아래 떨어 지시는구나...

 

 

 

 

15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