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국묘를 옮겨주고
막걸리와 사카린을 타서는 김장배추와 무우 약 죽고
대파를 윗 텃밭 제자리에 옮겨주고
깻잎 이파리 응애의 저지래를 물리쳐 주고
시들한 가을 애호박 웃거름 좀 주고
애석하기만 한 배나무 검은잎병 약 처주고
느즈막하게 점심 겸 저녁으로 보신탕 먹으러 당신과 팔봉산 다녀 오고
아 ! 어스름 저녁 박꽃 핀것 사랑스러워 사진 몇 장 찍어 주고
내가 앉는 데크 위 의자자리에 맞추어 스피커 각도 조절 해 주고는
하염없이, 하염없이 어두워 지도록 음악을 듣는다.
보고싶다고
막내에게 문자 한 절 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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