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절초 2
당신이
부르는 노래는 슬프기도 하지
지는 山 붉은 빛
노을 같기도 하고
이른 새벽 저 멀리 떠오르던
쑥부쟁이 벌판
보라색 아쟁소리만 같아
산 위에
그리고 산 아래
풀처럼 바람에 흔들리다
오늘도 손짓만 하는
지천에 하얀색 그리움은
눈이 시린 하늘에
하모니카 소리 그리도 맴돌다
별이 뜨는 능선에 기대어
가을이 되어 버렸다지.
[글/사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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