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詩作 노트

[詩] 구철초 2

 

   구절초 2

 

 

당신이

부르는 노래는 슬프기도 하지

지는 山  붉은 빛

노을 같기도 하고

이른 새벽  저 멀리 떠오르던

쑥부쟁이 벌판

보라색 아쟁소리만 같아

 

산 위에 

그리고 산 아래

풀처럼 바람에 흔들리다

오늘도 손짓만 하는

지천에 하얀색 그리움은

 

눈이 시린 하늘에 

하모니카 소리 그리도 맴돌다

별이 뜨는  능선에 기대어

가을이 되어 버렸다지.

 

[글/사진/태훈].

 

 

'詩作 노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詩] 대호지의 아침  (0) 2009.11.07
[詩] 고치령  (0) 2009.10.17
[詩] 구절초 1  (0) 2009.08.26
[詩] 동로面 생달2里 민박집  (0) 2009.08.17
[詩] 여우목  (0) 2009.08.07